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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벤치멤버도 펑펑, 뭘 해도 되는 맨유·첼시
입력 2016-08-28 09:07 
맨유 공격수 마커스 래쉬포드가 27일 헐시티와의 리그 3라운드에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는 모습. 사진(잉글랜드 헐시티)=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주제 무리뉴의 전현 클럽이 나란히 연승 행진 중이다.
무리뉴가 속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7일(현지시간) KC스타디움에서 열린 헐시티와의 2016-17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1-0 신승, 본머스(3-1) 사우스햄튼(2-0)전 포함 3연승을 내달렸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치른 커뮤니티실드까지 포함하면 4연승이다.
맨유는 앞서 2연승 중인 승격팀 헐시티를 상대로 고전했다.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헤더, 힐킥이 골문을 벗어났고, 상대 공격에 실점 위기를 맞았다. 후반 폴 포그바가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골대를 비껴가면서 경기장에 무득점 무승부가 감돌았다. 무리뉴 감독의 표정에서 초조함이 읽혔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웨인 루니의 돌파가 양팀 운명을 바꿔놓았다. 좌측면을 파고든 루니는 문전 앞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로 땅볼 크로스를 보냈고, 후반 교체투입한 마커스 래쉬포드가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이 골로 맨유는 승점 3점을 챙겼다.
무리뉴의 전 소속팀이자 안토니오 콩테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번리와의 3라운드에서 3-0 완승하며 3연승을 완성했다.
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에당 아자르가 골문 우측 하단을 노리고 찬 공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41분 윌리안이 박스 안 우측 대각선 지점에서 때린 공이 골라인을 넘어 전반을 2-0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막바지 교체투입한 페드로와 빅터 모제스가 쐐기골을 합작하며 3골차 승리를 작성했다.
첼시(7골, +5)는 맨유(6골, +5)에 다득점에서 앞서 27일 현재 선두에 올랐다.
첼시도 오름세가 가파르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같은 날 아스널과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시티는 리그 첫 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왓포드 원정에서 전반에만 3골을 퍼부으며 3-1 승리했고, 레스터시티는 제이미 바디의 시즌 첫 골에 힘입어 스완지시티를 2-1으로 제압했다.
3라운드 ‘빅매치로 여겨진 토트넘홋스퍼와 리버풀간 맞대결은 제임스 밀너와 대니 로즈가 한 골씩 주고받은 끝에 1-1 무승부로 끝났다. 크리스탈팰리스와 본머스, 사우스햄튼과 선덜랜드도 비겼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교체명단에 포함했지만 출전하지 못했고,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은 후반 교체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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