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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휴장일 '올빼미 공시' 여전
입력 2007-12-31 16:55  | 수정 2007-12-31 16:55
주식거래가 없는 날을 틈 탄 이른바 올빼기 공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로스이앤아이는 전대표이사인 길영국씨가 회사자금 39억원을 횡령했으며 피해금액 환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시했습니다.
또 팬텀엔터그룹은 대주주가 증권 거래법 위반과 관련해 지난 21일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뒤늦게 공시했습니다.
페이퍼코리아는 지난 8월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모두 232억원의 배임혐의가 발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올빼미 공시'는 장 마감 이후나 주말을 이용해 기업에 불리한 내용을 공시하는 것을 비유한 말로, 평일 오후 6시 이후와 주말에 공시가 없어지면서 최근에는 많이 줄었지만 올해 증시가 폐장하고 휴장일로 지정된 31일에 집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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