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강진으로 최소 120명 사망 넘어 현재 247명…2009년 라퀼라 지진 사망자 수 넘어설듯

이탈리아 강진으로 최소 120명 사망 넘어 현재 247명…2009년 라퀼라 지진 사망자 수 넘어설듯

지난 24일 이탈리아 중부 페루자에서 발생한 규모 6.2의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247명으로 당초 140명 수준에서 100여명이 늘어났습니다.

이번 지진의 피해를 받은 아마트리체 등은 산골 마을이기에 구조가 어려운데다 축제를 앞두고 많은 인파가 몰려 그 피해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지난 2009년 4월 6일 아브루초주 라퀼라에서 발생한 규모 6.3의 지진으로 사망한 308명 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아질 가능성도 점쳐있는 상황입니다.

이탈리아 총리인 마테오 레니는 현장을 찾아 "우리는 지금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며 슬픔을 표시했습니다.

또한 구조당국 관리인인 루이지 달젤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틀이 지나고도 구조된 사례가 많다"며 구조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하지만 산골 마을의 특성상 도로가 좁고 열악해 구조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