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과학꿈나무 육성한다”…한화사이언스챌린지 본선 열려
입력 2016-08-25 14:52 
올해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전문적인 수준의 연구주제와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뽐내며 그간 연구한 성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 진행된 연구 결과 요약 발표 시간에 김상훈(19), 김동옥 학생(19)이 ‘The Spring Pool(달걀껍질 분말을 이용한 현지맞춤형 비소제거시스템)’ 이라는 주제에 맞춰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그룹이 우리나라 기초과학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과학꿈나무를 육성한다.
한화그룹은 이를 위해 청소년 과학경진대회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Science Challenge) 2016 본선 경연 및 시상식을 25~26일 이틀간 한화인재경영원(경기도 가평소재)과 여의도 한화생명 63빌딩에서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본선 경연에는 본선 진출 30개팀 학생 및 지도교사, 한화그룹 제조부문 계열사 사장단, 한국과학창의재단 김승환 이사장, 대학교수 및 한화 계열사 연구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등 22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그룹에서는 한화케미칼 김창범 대표, ㈜한화 이태종 대표, 김연철 대표, 한화첨단소재 이선석 대표, 한화에너지 류두형 대표가 참석해 과학 영재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는 대한민국의 미래과학을 이끌어갈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대표적인 청소년 과학영재 양성프로그램이다.
인류의 보다 나은 미래에 기여할 수 있는 ‘Saving the earth를 연구테마로 하고 에너지(태양광 등), 바이오(질병, 식량 등), 기후변화, 물 등을 관련된 이슈로 구성해 지난 3월부터 약 6개월간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275개 학교에서 총 715팀, 1430명이 응모했으며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1차, 2차 예선심사를 거쳐 최종 본선 진출 30팀을 선발했다. 매년 과학에 관심이 높은 고교생들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올해는 2015년 대회보다 참가자가 57% 이상 증가해 국내 과학영재프로그램 중 최고수준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본선에 오른 30개팀은 본선 이틀 동안 연구한 결과에 대해 발표, 토론, 심층질의 등을 진행한다. 대학교수와 한화 계열사 연구원으로 구성된 전문가 20명의 종합적인 심사를 거쳐 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 2팀, 동상 17팀 및 특별상 등을 시상한다. 시상식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63빌딩에서 열린다.
심사는 연구주제의 고등학생다운 창의성과 독창성, 연구 진행과정의 논리성과 연구결과의 실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상팀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30개 본선진출 팀과 지도교사 모두에게 시상 및 상금을 지급한다. 상금과 별도로 본선에 진출한 모든 팀에게 연구활동 지원금 100만원도 지급한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4000만원의 장학금을 주며 금상 2개팀은 2000만원, 은상 2개팀엔 10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동상 및 특별상 수상자들도 팀당 200만원 ~ 300만원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본선진출팀 지도교사 전원에게 2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은상 이상을 수상한 지도교사의 소속 학교에도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동상 이상 수상자들은 향후 한화그룹 입사 및 인턴십 지원시 서류전형을 면제받을 수 있다. 은상 이상 수상팀에게는 해외 유수의 과학기관과 공과대학을 방문하고 한화그룹의 글로벌 사업장을 견학하는 특별 프로그램의 기회도 주어진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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