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병우 라인 논란…윤갑근 "인연 논하는 건 부적절"
입력 2016-08-25 08:42  | 수정 2016-08-25 13:31
【 앵커멘트 】
그런데 벌써부터 우병우 라인에 맡긴 우병우 수사란 말이 나옵니다.
특별수사팀장의 이력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근무 인연 때문인데요.
강현석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 기자 】
수사 키를 잡은 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은 1987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사법연수원 19기 출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는 동기입니다.

게다가 지난해 고검장 승진 당시 인사검증을 맡은 인물도 바로 우 수석입니다.

중앙지검 근무 당시 이력도 겹칩니다.

「2008년 두 사람이 각각 서울중앙지검 3차장 산하의 특수부, 금융조세조사부 부장으로 근무했습니다.」

「2010년 윤 팀장이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로 근무할 때, 당시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인 우 수석과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2014년 '정윤회 문건' 수사에서도 윤 팀장이 수사를 진두지휘할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이던 우 수석과 호흡을 맞춘 바 있습니다.」

이런 일각의 우병우 라인 논란과 관련해 윤 팀장은 한마디로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윤갑근 / 특별수사팀장
- "(우병우 수석과) 인연들을 갖고 수사를 논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것 같고, 나머지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합시다."

▶ 스탠딩 : 강현석 / 기자
- "대표적 특수통 검사로 유명세를 떨친 윤 팀장이 과연 일련의 논란을 넘어서 '정권 실세' 우 수석 수사를 어떻게 진행해 나갈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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