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겁 없는 중학생, 추격전 벌이다 사고 내고 붙잡혀
입력 2016-08-25 06:40  | 수정 2016-08-25 07:30
【 앵커멘트 】
어머니 몰래 차를 끌고 나와 결국 사고를 낸 겁 없는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무려 집에서 40km나 넘게 운전을 했는데요.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차량이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그 뒤로 사이렌을 울리며 경찰차가 바짝 추격합니다.

중학교 3학년 이 모 군이 무면허 운전을 하며 경찰을 피해 도망치는 모습입니다.

이 군은 경찰을 피해 도주하면서 추격전을 벌이다 그대로 건물 1층에 돌진했습니다.


▶ 인터뷰 : 동네 주민
- "(공중전화부스) 뚜껑이 날라가고 오토바이도 다 망가졌잖아. 오토바이 치고…."

이 군은 어제 새벽 경기도 의왕에 있는 집에서 어머니 명의로 된 차를 몰래 끌고 나왔습니다.

그러곤 친구 3명을 태우고 서울 중랑구까지 약 40km나 되는 거리를 무면허로 운전했습니다.

중랑구 신내동 부근에서 신호위반 단속에 적발된 이 군은, 경찰을 피해 약 3km가량을 달아나다가 사고를 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인피(인명피해)는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경찰은 이 군을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k.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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