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병우-이석수' 최정예 특별수사팀…'정면돌파' 승부수
입력 2016-08-24 19:42  | 수정 2016-08-24 20:18
【 앵커멘트 】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동시에 수사할 검찰 특별수사팀의 진용이 오늘 갖춰졌습니다.
최정예 특수부 검사들이 대거 포함된 사실상 특수부 수사라는 평가입니다.
정말 제대로 수사를 하려나 봅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 민정수석과 특별감찰관이라는 거물들을 동시에 수사하게 될 검찰 특별수사팀.

팀장인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부팀장에 이헌상 수원지검 1차장검사를 포함해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와 조사부 검사 등으로 팀을 꾸렸습니다.

특히 김석우 중앙지검 특수2부장이 팀의 핵심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부장검사와 함께 지난해 KT&G 수사를 마무리한 특수2부 검사들이 팀에 합류하면서 사실상 특수부 수사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윤 팀장은 치우침 없이 수사에 속도를 낼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윤갑근 / 특별수사팀장
- "진상파악을 신속히 하는 것이 과제이고, 그 과제를 제대로 하려면 철저하고 공정하게 해야…."

또 "살아있는 권력이 됐든, 누가 됐든 정도를 따라갈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는 부분은 감내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특별수사팀은 우선 특별감찰관이 수사의뢰한 우 수석 의혹과 시민단체가 고발한 사안에 대해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쉽지 않은 수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사실상 특수부의 정예 부대로 구성된 특별수사팀이 첫 수사의 단추를 어떻게 끼워나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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