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천 시민들 “외부세력 없다” 강조, 왜
입력 2016-08-24 19:40  | 수정 2016-08-24 20:12
【 앵커멘트 】
김천 시민들이 주축이된 사실상 첫 대규모 사드반대 궐기대회는 보신 것 처럼 외부세력 개입 없이 평화롭게 주민들만으로 치러졌습니다.
외부세력이 개입될 경우 자칫 주민들의 순수한 생존차원의 반대가 정치적으로 왜곡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김천시민들이 외부세력 개입을 차단하려는 사정,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성주군청 앞에서 사드 설명회 중 계란과 물병 세례를 받은 황교안 국무총리.

하지만 외부인 개입으로 시위가 과격해졌다는 싸늘한 여론에 두번째 서울 상경집회에서는 파란 리본을 달고 외부 세력없이 평화시위를 펼쳤습니다.

사드배치 반대가 정치적 성격이 아닌 순수하게 생존차원의 문제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번에 제3의 후보지로 검토되는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 인근 지역 주민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사드 전자파 위험 반경으로 알려진 5.5km 안에 포함되는 경북 성주군 초전면을 비롯해 바로 옆 지자체인 김천시의 농소면과 율곡동 주민들은 그야말로 생존 자체가 걱정입니다.

▶ 인터뷰 : 이순기 / 김천 시민
- "어떤 전자파라든가 농작물 피해, 그리고 사람들의 불신을 하는 부분에서 굉장히 논란이 된다고 봅니다."

때문에 김천시 주민들은 반대 의도가 왜곡되지 않도록 처음부터 외부세력 개입을 차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세운 / 김천사드배치 반대투쟁 공동위원장
-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목적을 달성하자는 그런 측면에서 어떠한 경우라도 외부세력을 참여시키지 않겠다는 의지가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하지만 투쟁위 일부에서는 외부세력과 연대한 강경 투쟁을 주장하고 있어 평화적인 시위가 계속될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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