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다음달 추석을 앞두고 2만~5만원 중저가 선물세트와 복합형 선물세트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추석 물량을 지난해 보다 약 32% 늘려 총 225종, 846만 세트를 준비했다. 특히 명절선물 베스트셀러인 스팸 물량을 20% 넘게 늘려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만~5만원의 중저가 선물세트와 복합형 선물세트에 중점을 두되 병과 파우치로 구성한 한뿌리나 비비고 김스낵 등으로 구성을 늘렸다.
스팸 세트 가격은 2만~7만원대로 소비자 선호가 가장 높은 3만원대의 스팸 8호(스팸클래식 200g*9, 3만4800원)가 매출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CJ제일제당은 예상하고 있다. 스팸과 연어캔을 혼합한 스팸연어세트도 지난해 대비 35% 이상 성장한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표 제품은 스팸연어 1호(스팸클래식 200g*8 + CJ알래스카연어 100g*5, 4만9800원)다.
대표적인 복합형 선물세트인 특선 세트는 스팸과 연어캔, 고급유에 다시다 요리수 같은 쓰임새가 다양한 제품을 추가로 담아 차별화했다. 대표 품목은 최고의선택 특호(스팸클래식 200g*8 + CJ알래스카연어 100g*2 + 백설 카놀라유 500ml + 백설 포도씨유 500ml + 백설 허브맛솔트 순한맛 55g + 백설 허브맛솔트 마늘맛 55g + 다시다요리수 300g, 5만9800원)와 특별한선택 2호(스팸클래식 200g*4 + 백설 카놀라유 500ml*2 + 백설 진한참기름80ml + 오천년의신비 명품천일염 170g + 백설 허브맛솔트 순한맛 55g + 백설 허브맛솔트 마늘맛 55g, 3만4800원) 등이다.
이 외에도 포도씨유와 올리브유, 해바라기유, 견과유 등을 담은 고급유 선물세트와 한뿌리 세트도 선보인다. 특히 지난 2014년 출시 이후 소비자 반응이 좋은 흑삼추출액 100% 제품인 ‘한뿌리 흑삼진액과 한뿌리 흑삼을 확대 판매한다. 올해 설에 처음 선보인 한뿌리 병 타입과 파우치 타입의 복합세트는 물량을 지난 설보다 40% 확대했다.
또한 금산 흑도라지, 창녕 양파, 남해 흑마늘, 구례 흑칡 등 각 지역 대표 건강재료로 만든 한뿌리 맛있는 건강엑기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김 세트는 기존 ‘햇바삭 토종김에서 ‘비비고 토종김으로 브랜드를 재단장해 토종원초 이미지를 강화했다.
김창옥 CJ제일제당 선물세트팀 팀장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실용적인 선물세트를 구매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주력 세트인 3만~4만원대의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고급유, 김 등으로 구성된 1~2만원대 세트와 한뿌리 복합세트 역시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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