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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전 세계 개봉 시작...해외에서도 흥행 돌풍 이어간다
입력 2016-08-24 16:52 
[MBN스타 최준용 기자] 영화 ‘터널이 국내에 이어 해외 개봉을 확정 지었다.

24일 영화의 배급을 맡은 쇼박스에 따르면 ‘터널은 25일 호주와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26일 미국과 캐나다, 9월2일 영국 개봉을 확정 지었다.

북미 36개관, 영국 2개관 그리고 호주와 뉴질랜드 15개관에서 개봉되는 ‘터널은 최근 한국영화 개봉이 뜸했던 영국에서 극장개봉을 확정 지으며 영화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중국, 필리핀, 터키, 베트남에 판매 완료된 ‘터널은 일본, 홍콩, 대만,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과도 판매 협상 중이다.

특히 해외 영화제를 통해 영화를 먼저 접한 미국과 영국에서는 ‘터널에 대한 언론 매체의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미국 ‘버라이어티(Variety)는 뻔한 재난영화와는 다르다. 인상적인 시각효과는 물론 캐릭터의 매력에 집중한 흥미롭고 독특한 재난영화가 탄생했다”며 기존 재난영화의 틀을 과감하게 깬 김성훈 감독 특유의 연출력에 감탄을 표했다.

영국 ‘스크린 데일리(Screen Daily)는 한국의 안전을 둘러싼 문제들을 예리하게 조명하고 있다. 무너진 터널 안에서의 고립과 외로움, 그리고 터널 밖의 혼돈을 영화 안에 성공적으로 담아냈다”며 극명하게 대조되는 터널 안팎의 상황에 숨겨진 블랙 코미디적 요소들을 극찬했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로 지난 주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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