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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먼, 어깨 염증으로 DL행...볼티모어 `비상`
입력 2016-08-24 13:31 
크리스 틸먼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에서 힘겨운 순위 경쟁 중인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초대형악재를 만났다.
오리올스 구단은 24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우완 선발 크리스 틸먼을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최근 어깨 통증과 싸워 온 그는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12일 오클랜드 원정(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자책) 이후 어깨에 통증을 느낀 틸먼은 일정을 늦춰 2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2이닝 6피안타 1피홈런 5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고, 팀은 2-12로 크게 졌다. 26일 워싱턴 원정 정상 등판을 예고했지만, 이날 불펜 투구 도중 통증이 재발하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틸먼은 이날 레이 앤 컬 박사에게 검진을 받았고, 코티손 주사 치료를 받았다.
틸먼은 이번 시즌 볼티모어 선발진 중 가장 좋은 15승 5패 평균자책점 3.76의 성적을 기록중이었다. 볼티모어는 그가 나온 경기에서 20승 6패를 기록했고, 나머지 선발들이 등판한 경기에서는 49승 50패에 그쳤다.
볼티모어는 69승 5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3위에 올라 있다. 공동 1위인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와는 2게임 차이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는 3위 시애틀 매리너스에 1.5게임 차로 쫓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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