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연극 ‘도둑맞은 책’, 송영창·박용우 vs 박호산·조상웅...각기 다른 매력
입력 2016-08-24 10:51 
[MBN스타 김진선 기자] 연극 ‘도둑맞은 책이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포스터 속 묵직한 존재를 드러내는 네 명의 배우는 각기 다른 캐릭터 해석과 연기 대결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작품은 2014년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에서 초연해 지난해 대학로에서의 재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콘텐츠진흥원 ‘2011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수상작을 원작으로 한 유선동 감독의 동명 영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다.

연극 ‘도둑맞은 책이 영화 시나리오와 다른 점은 시나리오 속 다양한 인물들을 2인극으로 축소, 집중시켜 등장인물의 강렬한 에너지와 극대화된 심리상태를 관객들에게 직접적으로 전달한다는 데 있다. 배우 2인이 전체 무대를 이끌어가야 하기 때문에 밀도 있는 연기와 스릴러 요소가 짜릿함을 더한다.

제작사 문화아이콘 관계자는 엄청난 대사 량의 압박 속 각자의 캐릭터 해석을 끝낸 배우들은 공연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극 ‘도둑맞은 책은 오는 9월1일부터 25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된다. 송영창, 박용우와 박호산, 조상웅이 고정페어로 진행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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