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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뮤지스 혜미·금조-멜로디데이 여은, 뮤지컬 ‘노서아가비’ 출연
입력 2016-08-24 09:55 
[MBN스타 김진선 기자] 김탁환의 ‘노서아 가비-사랑보다 지독하다가 뮤지컬로 제작된다.

개화기 조선을 배경으로 커피를 즐겨 마시던 고종을 암살하려는 음모와 이를 둘러싼 유쾌한 사기극 ‘노서아 가비(musical Russian Coffee). 지난 2012년 주진모, 김소연, 박휘순, 유선 주연의 영화 ‘가비로 제작, 상영되기도 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당시 시대상과 사건들 재현하며, 커피의 전래, 아관파천, 커피하우스, 독립문 주춧돌 행사, 러시아 황제 대관식 등의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무대 전환과 음악, 신선한 연출 시도로 창작된다. 특히, 실제와 허구를 오가며 풀어내는 완성도 높은 스토리는 공연이 끝나는 순간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빠른 전개로 관객의 몰입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걸그룹 나인뮤지스 혜미와 금조, 멜로디데이 여은이 첫 뮤지컬에 도전해 눈길을 모은다. 이들은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가는 매력적 인물 따냐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따냐의 연인 이반 역에는 우찬이 캐스팅돼 조국 조선에 대한 깊은 원망을 갖고 있는 사기조직 ‘갈범무리단의 보스로 분한다. 비운의 황제 고종 역은 서울예술단 소속으로 선 굵은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주는 최정수와 김결이, 따냐 곁에 머물면서 돕는 강찬 역은 이민재와 신윤철이 함께한다.

오는 9월20일부터 서초역에 위치한 흰물결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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