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너무 더워서"…술 취해 바다 들어갔다 봉변
입력 2016-08-24 06:40  | 수정 2016-08-24 07:26
【 앵커멘트 】
술을 마시고 덥다는 이유로 바다에 뛰어든 남성이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양계장에서 불이 나 닭 6천여 마리가 죽는 등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다에 빠진 남성에게 구조대원이 헤엄쳐 가 물 밖으로 끌고 나옵니다.

구조대원들이 등을 두드리며 응급조치를 취하지만, 남성은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합니다.

어제(23일)저녁 6시쯤 인천 월미도 인근에서 51살 김 모 씨가 바다에 빠졌다 해경에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재빠른 구조로 생명을 건진 김 씨는 술에 취해 날씨가 너무 덥다며 바다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에는 충북 옥천군 청성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5t 트럭이 도로 옆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45살 김 모 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제저녁 7시 반쯤 충북 음성군 원남면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한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닭 6천여 마리가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2천 6백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입구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양계장 주인 44살 정 모 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편집 : 한주희
화면제공 : 인천 해양경비안전서
충북 옥천소방서
충북 음성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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