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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 박신혜, 정해균 향한 솔직한 고백 “사과해줘서 고마워요”
입력 2016-08-23 22:29 
[MBN스타 금빛나 기자] ‘닥터스 박신혜가 정해균을 향한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 아파서 병원에 입원한 아버지 민호(정해균 분)과 만나는 혜정(박신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혜정과 만난 민호는 멋쩍은 미소로 나도 가야하는데 통 못 갔다”고 털어놓았다. 그런 민호를 행햐 왜 할머니 의료사고를 합의했느냐. 그래서 미안한 마음에 추모지를 좋은 곳으로 옮긴거냐”고 물었다.

민호는 그 당시에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몰랐다. 의무 기록지를 봤는데 뭘 어쩌겠냐. 볼 줄도 모르고”라고 변명한 뒤, 왜 합의금을 받았냐는 혜정의 질문에 누구 좋으라고 합의금을 안 받냐. 내가 뭘 어떻게 하냐. 나도 분통이 터진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그거 밖에 안 되는데 어쩌냐”고 말했다.

혜정은 그런 민호를 보며 아버지에 대해 연민이 없다.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기억이 없다. 아버지는. 이상하다. 아버지를 좋아하지 않은데 편찮으시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쓰였다”며 많이 아프면 도와줄 마음이 생기는데, 그게 아니라면 만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가족을 만들고 싶어졌다. 아버지하고 정리가 안 되면, 시작이 안 될 것 같아서 뵙자고 했다”고 만나자고 한 이유를 설명했다.

결혼하니”라는 민호의 질문에 언젠가 하게 될 것. 아마 연락 안 할 거다”고 말했고, 민호는 딸의 매정한 말에 건강하게 잘 살라. 미안하다. 아빠가 아빠로서 자리를 못 지켜줘서 네 인생 힘들게 한 거”고 사과했다.

혜정은 사과해줘서 고맙다”고 미소를 지었고, 이에 민호는 내가 아프지 않으려고 노력하겠다. 행복하게 살라”고 털어놓았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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