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롤러코스터 타다 '퍽'…날아든 물체에 부상
입력 2016-08-23 20:01  | 수정 2016-08-24 07:53
【 앵커멘트 】
롤러코스터와 같은 놀이기구, 위험하다고 타기 싫어하시는 분들 계시죠.
그런데 놀이기구 자체의안전성만 중요한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9살의 사브린은 남자친구와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필라델피아 주에 있는 한 놀이공원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놀이기구를 타고 30초 정도 지난 후, 야구방망이에 얻어맞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떤 물체에 부딛혔는지는 알 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부축을 받고 내린 사브린은 직원들의 태도에 또 한 번 당황했습니다.


▶ 인터뷰 : 사브린 나사 / 놀이기구 타다 물체 맞은 피해자
- "피가 나니까 종이 수건만 건네더군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는 것 같았어요."

4년 전, 같은 놀이공원의 뉴저지주 지점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12살 소년이 롤러코스터를 타던 중 날아든 새와 얼굴을 부딪친 겁니다.

▶ 인터뷰 : 셰인 매터스 / 놀이기구 타가 새와 부딪혀
- "몇 초간 심하게 아팠는데, 뒤를 돌이 보니 탑승자들이 깃털에 뒤덮이고 피범벅이 됐더라고요."

불가항력의 상황도 있지만, 피해자들은 놀이기구를 탈 때에 반드시 소지품을 두고 타도록, 놀이공원의 철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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