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우건설 박창민 신임사장 취임
입력 2016-08-23 15:31 

산업은행이 보낸 낙하산 인사가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던 박창민 전 현대건설산업 대표가 우여곡절끝에 결국 대우건설 사장에 취임했다.
23일 대우건설은 이날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박 신임사장을 선임하고 이어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신임 박 사장은 1979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해 영업본부 상무와 영업본부장 부사장을 거쳐 2011년부터 4년간 이 회사 사장을 맡았다. 2012년부터 올해 초까지는 한국주택협회장으로도 활동했다.
대우건설 사장 공모 과정에서 박 사장은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정치권이 지지하는 ‘낙하산 인사라는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이날 취임식에서 박 사장은 대우건설 역사에서 최초로 외부인사가 사장으로 선임된 것에 대한 대내외의 기대와 함께 우려 또한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저성장 시대에 대비한 체질 개선으로 대우건설이 세계적인 건설사로 발돋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사업 수익성 강화를 통한 재무안전성 개선, 효율적인 조직운영, 기업윤리 강화, 인재경영 등 4대 과제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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