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무제 전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총장(72·사진)이 23일 제5대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조 이사장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UNIST 총장, 경상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했다. 과학기술과 인재양성 분야의 야전 사령관으로 풍부한 경험과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조 이사장은 우리나라 최대 연구지원 전문기관의 수장으로서 국가 학술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조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퍼스트무브형 연구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과감히 선도해야한다”며 한국연구재단이 젊고 창의적인 인재들을 발굴해 평생 동안 한 우물파기 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도의 글로벌화, 조직의 글로벌화, 평가의 글로벌화, 성과의 글로벌화, 국제협력의 글로벌화 등 5G를 통해 한국연구재단이 미국, 독일 등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글로벌 연구지원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연구재단은 한국연구재단법에 따라 한국과학재단, 한국학술진흥재단,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이 통합돼 2009년 6월 26일 출범했다.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의 4분의 1인 4조5000억원을 지원, 관리, 집행하고 있는 국내 최대 연구지원 전문기관이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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