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리얼, 출시 100일만에 매출 2배 급증

올리브영이 지역 특화 브랜드 ‘리얼의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유통 채널 확대에 나선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드럭스토어 올리브영은 리얼 매출이 출시 100일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하반기부터는 취급 매장을 30개까지 확대하고, 온라인숍 판매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리얼은 ‘우리 지역 자원을 연구하는 사람들의 귀한 진심을 담은 상품을 콘셉트로 지역 강소기업의 상품에만 부여되는 공동 브랜드다. 올리브영은 지난 5월 CJ그룹의 사회공헌프로그램 ‘즐거운 동행을 시작하며, 리얼 상품 14종을 명동중앙점과 부산서면중앙점, 대구동성로점, 대전둔산점 등 전국 8개 주요 매장에 출시했다.
이번 매출성과는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협업을 통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 올리브영의 평가다. 상품 선정단계부터 올리브영 상품기획자(MD)가 함께 참여해 강소기업의 우수한 제품력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도록 차별화 포인트를 개발했기 때문이다.

가장 높은 매출 신장을 보인 제품은 한솔생명과학의 ‘셀린저 쥬시 프루티, ‘셀린저 퓨어베이비 등 드레스 퍼퓸 6종이다. 한솔생명과학은 이러한 매출 성과와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올리브영과 함께 제품 기능·패키지를 보완해 ‘셀린저 클렌징 라인 4종을 다음달 새단장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케이티에이치아시아의 ‘산양유 엠보 누드겔 에센스팩 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에게도 인기를 얻었다. 다음달에는 ‘코코넛 오일겔 마스크팩을 출시한다.
선보경 CJ올리브네트웍스 상품본부장은 ‘K-뷰티 열풍은 우수한 품질을 갖춘 다양한 상품들이 시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올리브영은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유가치창출 활동을 지속 추진하며 산업 전반의 긍정적인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