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7월 방한외래객을 조사한 결과 사드(THAAD)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고 23일 밝혔다.
7월 방한외래객은 메르스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70.5% 증가한 170만명을 기록했다.
유성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중국인 방문객은 동남아 시장 비수기 진입, 한중간 전세기·크루즈 취항 증가, 방학 시즌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258.9% 늘어난 91만8000명을 기록해 사드 관련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말했다.
7월 해외출국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24.5% 늘어난 208만6000명을 기록했다. 엔화강세에 따른 일본노선 대체로 중국 노선의 평균판매단가(ASP)는 상승했고 터키테러로 인한 유럽노선 부진으로 미주노선에 대한 대체수요는 증가했다.
유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3분기 서울 시내면세점 적자폭을 줄여나가고 있고 사드로 인한 중국인 방문객 감소 우려도 사라지면서 향후 실적개선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투어는 본업 성장과 자회사 자유투어의 순조로운 경영정상화, 모두투어리츠의 상장 등 호재가 있다”며 인터파크는 3분기 실적정상화가 예상되지만 개인정보유출 관련 이슈로 주가 회복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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