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주군수 국방부에 사드 제3 후보지 요구, 성주 군민 여전히 반발…김천은 대규모 촛불집회
입력 2016-08-22 21:02 
국방부 사드/사진=연합뉴스
성주군수 국방부에 사드 제3 후보지 요구, 성주 군민 여전히 반발…김천은 대규모 촛불집회

김향곤 경북 성주군수가 정부에게 사드 제3 후보지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군수는 오늘(22일) 군청대강당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사드 배치 지역으로 성산포대 대신 제3의 후보지를 국방부에 요구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같은 결정은 이미 지난 주말 성주사드배치철회 투쟁위원회의 자체 투표에서 찬성으로 결정난 사안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군민들의 반발은 여전히 거셉니다.


일부 군민들은 김 군수의 회견에 앞서 군수실 앞 복도에 몰려들어 격렬히 항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의 충돌이 일어나는 등의 소요도 생겼습니다.

한편 김 군수의 발언으로 후보지로 급히 떠오른 김천시에서는 대규모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김천시와 시의회는 "제3후보지로 언급되는 성부골프장은 김천 인접 지역으로 사드 피해가 김천시민에 돌아올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행정절차 없고 시민동의 없이 일방적인 성주골프장 사드배치를 반대한다"고 밝히며 오늘부터 매일 촛불집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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