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2차 신인 드래프트, 투수·해외파·고교 강세(종합)
입력 2016-08-22 15:26 
"2017 KB0 리그 2차 신인 드래프트"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The-K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고교 최대어 투수로 주목받는 용마고 우완 이정현이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된 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 양재)=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양재) 안준철 기자] 세 가지로 요약하면 투수·고교·해외파의 강세다.
2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17 KBO 신인 2차드래프트가 열렸다.
이번 신인드래프트는 지역 연고에 관계없이 선수 지명이 가능했으며, 지난해와 달리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동일하게 전년도 성적의 역순으로 각 구단이 1명씩 지명권을 행사했다. 총 930명의 선수를 두고 10개 구단이 '패스' 없이 모두 지명권을 행사하며, 총 100명이 프로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전년도 성적에 따라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kt-LG-롯데-KIA-한화-SK-넥센-NC-삼성-두산 순으로 지명이 이뤄졌다.
1라운드만 놓고 보면 예상대로 고교선수과 투수, 해외파의 강세였다. kt는 전체 1순위로 마산 용마고 우완 이정현을 뽑았다. 이어 LG도 전체 2순위로 경남고 좌완 손주영을 전체 4순위를 가진 KIA는 역시 경남과 좌완 이승호를 뽑았다. 1라운드 10명 중 투수가 7명이었다. 포수는 2명, 내야수가 1명이었다.
해외파들의 이름도 예년보다 1라운드에 늘었다. 덕수고를 졸업하고 시카고 컵스에 진출했던 우완투수 김진영이 전체 5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데 이어, 전체 6순위로 일본경제대에 재학중인 좌완투수 김성민이 SK에 지명됐다. 또 이번 드래프트의 뜨거운 감자였던 전 캔자스시티 포수 신진호가 NC의 부름을 받았다.
10개 구단은 10라운드까지 패스없이 모두 선수들을 지명했다. 앞서 발표한 1차 지명자 10명까지 모두 110명이 프로에 진출했다.
한편 이번 지명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는 오는 9월 21일까지, 대학 졸업 예정자는 내년 1월 31일까지 계약을 완료해야 한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