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음악회에 가상현실 체험까지…건설사 이색 분양 이벤트 경쟁 ‘치열’
입력 2016-08-22 15:00 

여름 휴가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음악회를 열거나 가상현실(VR) 체험관, 어린이 영화관을 운영하는 등 이색적인 분양 이벤트를 최근 선보이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해운대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해운대 백사장 인근에 모델하우스를 마련하고 외벽에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을 설치했다.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에게 뉴스나 안전수칙 등을 제공하고 주말 저녁에는 무료 음악 공연을 갖는다. 전시관 안에는 주택 모형을 둘러볼 수 있는 VR 체험관도 마련했다.
대림산업이 강원도 원주 태장동에 분양한 ‘e편한세상 원주태장 아파트는 모델하우스에 어린이 영화관을 마련했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방문객은 아이를 맡기고 편안하게 모델하우스를 둘러볼 수 있다.
모델하우스를 벗어나 인근 문화회관에서 음악회를 여는 곳도 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에 들어서는 ‘보평역 스타힐스 에버파크 아파트는 오는 24일 한마을 축제 음악회를 개최한다. 용인 포은 아트홀에서 열리며 설운도, 국악소녀 송소희, 팝핀 현준·박애리, 최미주 등의 가수들이 출연한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과 인터뷰도 예정돼 있어 해당 단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시간도 갖는다.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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