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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투저 흐름 속 구단들의 시선은 마운드
입력 2016-08-22 14:40  | 수정 2016-08-22 14:42
타고투저 흐름 속 KBO리그 10개 구단의 시선은 마운드로 쏠렸다. 사진(서울 양재)=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양재) 황석조 기자] 역시 미래는 마운드였다. KBO리그 10개 구단이 신인 드래프트에서 초반 마운드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KBO 10개 구단은 2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7 KBO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팀의 미래자원들을 선택하는 시간을 가졌다.
타고투저가 득세하고 있는 KBO리그의 현실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각 구단들은 마운드 강화에 초점을 맞춘 듯 드래프트 초반부터 대어급 투수 영입에 열을 올렸다.
kt가 선택한 올해 전체 1순위 신인은 좌완 이정현(마산용마고)이었다. 일찌감치 고교최대어로 꼽힌 이정현은 각종 고교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주목을 받았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LG 역시 투수를 선택했다. 좌완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힌 손주영(경남고)을 지목해 마운드를 강화했다.
4번째 지명권을 가진 KIA는 손주영과 함께 좌완최대어로 꼽힌 이승호(경남고)를 지목했다. 5순위 선택권을 가진 한화 역시 즉시전력감이 기대되는 해외파 유턴출신 김진영(전 시카고 컵스)을 택했다.
SK도 1순위로 투수를 선택했다. 계약 관련 제재가 해제된 김성민(일본경제대)이 그 주인공. 삼성은 부산고 출신 최지광을, 두산 역시 사이드암 박치국(제물포고)를 선택하며 마운드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10개 구단 중 7개 구단이 1순위로 투수를 지목했다. 선택된 투수들 역시 대부분 빠른 지명이 예상됐던 대어급 자원들. 큰 이변 없이 현재의 고민이 선택에 크게 반영된 측면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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