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큐레이션 아파트…어벤저스군단 뜬다
입력 2016-08-22 11:33  | 수정 2016-08-22 15:18
숀리바디스쿨 숀리대표 ‘헬스 달인’

자유롭게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퀵라인 선반이 현관 신발장에 설치돼 등산화와 젖은 신발을 빠르게 말릴 수 있다. 안방에 딸린 드레스룸(의류보관실)에는 이불을 별도로 보관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든다. 지난 주말 '청라 국제금융단지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견본주택에서 이런 구조를 주부는 감탄했다. '정리 수납'의 달인으로 통하는 정경자 한국정리수납협회 회장의 세심한 배려 덕분이다.
중견 건설사 한양은 소비자 니즈에 최적화된 조건의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계획 단계에서부터 전문가들을 기용해 협업한 '큐레이션 아파트' 개념을 도입했다. 조경 등 특정 분야 전문가를 기용한 단지는 있었지만 수납과 피트니스전문가 등 소프트한 영역까지 다 고려한 단지는 새롭다.
조경을 맡은 한상경 아침고요수목원 대표는 가평의 유명 수목원처럼 산책하기 좋게 다양한 테마로 정원을 꾸미는 것은 물론 사업운이 트인다는 감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단지 내 피트니스 센터는 유명 피트니스 트레이너 숀리(숀리바디스쿨 대표)가 담당한다. 다양한 연령대 입주민이 편안하게 일상 속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데 주안점을 뒀다.

또 SKT와 업무제휴해 청라국제도시 최고 수준의 첨단 사물인터넷(IoT)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한양 관계자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체계화된 큐레이션이 아파트 계획 단계부터 적용되는 만큼 소비자 요구에 더 다가간 아파트가 탄생할 것"이라며 "한국 정서에 최적화된 특화 조경시설을 비롯해 미래형 첨단 생활이 가능한 스마트홈 서비스, 동선 최적화까지 고려한 효율 높은 수납공간, 체계적인 운동시설 등 다른 단지에서 찾아볼 수 없던 전문화된 시설과 서비스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지는 지상 36층, 14개동으로 지어지며 총 1534가구 중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위주 1530가구로 구성됐고, 최상층에 전용 124㎡형 펜트하우스도 4가구 조성한다. 청라국제도시는 내년 준공 예정인 하나금융타운과 2020년 준공될 신세계 복합 쇼핑몰, 차병원의료복합타운 등 개발 호재로 미래 가치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분양 일정은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고, 정당계약은 9월 7~9일 사흘간 진행된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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