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백화점그룹, 협력업체 결제 대금 2800억 조기 지급
입력 2016-08-22 11:33 

현대백화점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업체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다음달 말 지급해야 할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약 3500개 협력업체의 물품 가격 및 각종 경비 280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결제대금을 미리 받는 3500여개 협력업체에는 현대백화점과 거래중인 1400여개 회사를 비롯해 현대그린푸드·현대리바트·한섬·현대HCN 등과 거래하는 2100여개 회사가 포함됐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명절을 맞아 직원 상여금 등 각종 비용 지출이 늘어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의 자금 수요 해소를 위해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협력업체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인 상생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설에도 총 2000억원 규모의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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