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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버틀러, 발렌시아와 다투다 부상 입어
입력 2016-08-22 10:46 
발렌시아와 버틀러는 3시즌 연속 같은 팀에서 뛰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4위에 머물러 있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클럽하우스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
베이에어리어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팀의 지명타자 빌리 버틀러가 같은 팀의 대니 발렌시아와 다투던 도중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 사건은 지난 2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 도중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정확히 어떤 사고가 있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클럽하우스에 있는 어느 누구도 부정하지 않았다"며 다툼이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고 전했다.
버틀러는 사건이 있었던 20일 이후 2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밥 멜빈 오클랜드 감독은 버틀러가 메스꺼움과 구토 증세가 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이것이 뇌진탕의 전형적인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문제에 대해 발렌시아는 "클럽하우스에서 일어난 일은 클럽하우스 안에서 머물게 하고 싶다"며 언급을 거부했다.
버틀러와 발렌시아는 2014년 캔자스시티 로열즈에서 함께 뛰었으며, 지난해 8월 발렌시아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오클랜드로 이적하며 다시 한 팀이 됐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둘이 클럽하우스나 필드에서 평소에도 농담을 자주 주고받는 사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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