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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개그맨, 리우올림픽 마라톤 완주...‘꼴찌 면해’
입력 2016-08-22 10:43 
일본 개그맨 출신 다키자키 구니아키(캄보디아)가 리우올림픽 마라톤에서 완주했다.

다키자키는 2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마라톤 경기에서 2시간45분44초에 완주했다.

이날 남자 마라톤에 출전한 선수는 총 155명이었고, 15명이 경기 중 기권했다.

다키자키는 요르단의 메스컬 드라이스를 140위로 밀어내고 최하위를 벗어나며 139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다키자키는 올림픽 마라톤 출전을 위해 노력했다. 2009년 출연한 일본의 방송 프로그램 ‘스타 만들기에서 진행자가 국적을 바꿔 올림픽에 출전하라”고 농담 삼아 던진 말에 2011년 선수층이 얇은 캄보디아로 국적을 바꿨다. 하지만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선 적어도 국적을 얻은 지 1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지적 때문에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은 무산됐다.

다키자키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리우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삼았다. 그는 지난 5월 캄보디아 마라톤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면서 와일드카드로 리우올림픽 출전권도 따낸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모았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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