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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크 호투` STL, 필리스 대파...오승환 휴식
입력 2016-08-22 05:47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크 리크는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선발 마이크 리크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2일(한국시간) 오승환을 호출하지 않고도 승리를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66승 57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단독 2위를 수성했다. 1위 그룹(LA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는 2게임 차.
선발 마이크 리크의 호투가 돋보였다. 리크는 7이닝 7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1회 1사 1, 2루, 2회 2사 만루 등 초반 실점 위기에서 무실점으로 넘어간 그는 3회부터 5회까지 안타 한 개만을 내주며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6회 마이켈 프랑코, 라이언 하워드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를 내줬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0의 행진을 이었다.
리크는 타석에서도 활약했다. 3-0으로 앞선 4회 2사 2, 3루에서 상대 선발 빈센트 벨라스케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타선도 리크의 노력에 화답했다. 브랜든 모스는 1회 무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 4회 솔로 홈런을 때리며 타점을 뽑았다. 5회 스테판 피스코티, 8회 제드 저코, 제레미 헤이젤베이커가 홈런을 터트리며 격차를 벌렸다.
맷 보우먼이 8회를 막았고, 제롬 윌리엄스가 9회를 책임졌다. 지난 20일 2이닝을 막으며 승리투수가 된 오승환은 이틀 연속 휴식을 취했다. 카디널스는 연고지 세인트루이스로 이동, 23일 하루 휴식 뒤 24일부터 뉴욕 메츠와의 3연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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