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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데뷔골이 결승골…승리 파랑새 완델손
입력 2016-08-21 22:12 
완델손이 21일 인천전에서 득점하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브라질 공격수 완델손(27)의 결승골에 힘입어 제주유나이티드가 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광주FC(1-2)와 수원FC(3-5)에 연패하며 20일 8위까지 추락했던 제주는 하루 뒤 6위를 재탈환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에서 1-0 승리하면서다.

제주는 11승 4무 12패(승점 37)를 기록 같은 날 수원FC(승점 23)와 비긴 광주FC(승점 36)를 끌어내렸다.
인천은 3연패 및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을 기록하며 5승 9무 13패(승점 24)로 11위에 머물렀다.
경기는 단 한 골에 갈렸다.
원활한 패스가 불가능해 보이는 논두렁 잔디 위에서 양 선수들은 득점 찬스 생성에 애를 먹었다.

제주의 유효슈팅은 3개(전체슈팅 9) 인천은 0(전체 8)개에 불과했다.
제주는 3개의 유효슛 중 하나를 살렸다. 41분 중앙선 부근에서 권순형이 문전 방향으로 날린 공간 패스를 완델손이 침착하게 득점했다. 인천 골키퍼 조수혁이 달려나왔지만, 방어에 실패했다.
인천은 후반 진성욱과 송시우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제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지난 7월 챌린지 대전시티즌에서 제주로 이적한 완델손은 7경기 만에 기록한 데뷔골로 팀에 값진 승점 3점을 안겼다.
앞서 서울, 포항전에서 도움 한 개씩 기록했는데 공교롭게도 그가 포인트를 기록한 3경기에서 제주는 모두 승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 수원FC간 맞대결은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K리그 개인 통산 300경기째를 맞은 정조국은 공격을 진두지휘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그는 1골 추가시 K리그에서 8명 밖에 이루지 못한 통산 100골 고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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