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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연속 선제 솔로포 김성욱 “승리의 시작이 돼 기쁘다”
입력 2016-08-21 22:04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NC 김성욱이 솔로포를 치고 홈으로 달리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펀치력이야 좋은 선수지.”
21일 잠실 두산전을 앞둔 NC 김경문 감독은 배팅 연습을 하러 나가는 김성욱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김 감독은 공을 많이 들인 선수였는데, 사실 올해도 시작이 좋지 않았는데, 잘 이겨냈다”고 설명했다.
전날에도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선제 솔로홈런을 때렸던 김성욱은 이날도 1회 1사 후 허준혁과 풀카운트 승부에서 123km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으로 넘겼다. 전날과의 차이는 팀이 승리했다는 것. 이날 김성욱의 홈런을 시작으로 NC는 두산을 9-4로 이기며 두산의 연승을 저지했다.
그러나 김성욱은 4회 수비 중 등 부위 통증으로 교체됐다. 8-2로 앞선 4회 1사 1루에서 오재원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된 후였다. 큰 이상은 아니고 선수보호차원에서 빠졌다. 더그아웃에 팀 승리를 지켜본 김성욱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경기 후 매경기 승리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오늘 홈런은 잡힐 줄 알았는데 그게 넘어가 기분이 좋았고, 오늘 팀 승리를 하는데 시작이 되어 더욱 기분이 좋다. 다음 주에도 기회를 주시는데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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