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400미터 계주 결승에서 실격된 미국 남자 육상팀이 판정에 제소했지만, 기각당했다.
'ESPN' 등 미국 언론은 21일(한국시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발표를 인용, 미국 대표팀의 항소가 기각됐다고 전했다.
미국은전날 열린 400미터(4X100) 계주 결승에서 3위로 들어왔지만, 첫 주자인 마이크 로저스가 두 번째 주자 저스틴 게이틀린에게 바통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익스체인지 존 밖에서 바통이 전달된 것이 밝혀지면서 실격 처리됐다. 우사인 볼트의 자메이카가 금메달, 일본이 은메달, 캐나다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육상 경기 규정 170.07에서는 계주 경기에서 바통 교환이 20미터 길이의 익스체인지 존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바통을 이어받는 주자에게 바통이 처음 닿는 순간부터 다음 주자의 손에 온전히 바통이 들려 있을 때까지를 바통 교환 과정으로 명시하고 있다.
ESPN은 비디오 화면에서는 로저스가 익스체인지 존에 들어오기 전에 게이틀린이 바통을 받았는지가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미국 대표팀도 이런 이유로 제소를 했지만,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다.
미국 육상 대표팀은 1995년 이후 올림픽, 세계육상선수권 등 주요 국제 대회에서만 아홉 차례나 바통 전달 과정에서 실격되거나 실수를 저질렀다. 게이틀린은 실격 통보를 받은 뒤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악몽이었다. 지금까지 해온 모든 노력이 무너졌다"며 절망감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SPN' 등 미국 언론은 21일(한국시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발표를 인용, 미국 대표팀의 항소가 기각됐다고 전했다.
미국은전날 열린 400미터(4X100) 계주 결승에서 3위로 들어왔지만, 첫 주자인 마이크 로저스가 두 번째 주자 저스틴 게이틀린에게 바통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익스체인지 존 밖에서 바통이 전달된 것이 밝혀지면서 실격 처리됐다. 우사인 볼트의 자메이카가 금메달, 일본이 은메달, 캐나다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육상 경기 규정 170.07에서는 계주 경기에서 바통 교환이 20미터 길이의 익스체인지 존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바통을 이어받는 주자에게 바통이 처음 닿는 순간부터 다음 주자의 손에 온전히 바통이 들려 있을 때까지를 바통 교환 과정으로 명시하고 있다.
ESPN은 비디오 화면에서는 로저스가 익스체인지 존에 들어오기 전에 게이틀린이 바통을 받았는지가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미국 대표팀도 이런 이유로 제소를 했지만,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다.
미국 육상 대표팀은 1995년 이후 올림픽, 세계육상선수권 등 주요 국제 대회에서만 아홉 차례나 바통 전달 과정에서 실격되거나 실수를 저질렀다. 게이틀린은 실격 통보를 받은 뒤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악몽이었다. 지금까지 해온 모든 노력이 무너졌다"며 절망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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