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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정일우, 츤데레 매력 발산…‘포텐’ 터졌다
입력 2016-08-20 11:31 
사진=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신네기의 ‘까칠한 반항아 정일우가 '츤데레' 매력으로 여심을 제대로 저격했다. 왠지 모를 아픔이 묻어나는 그의 모습은 남자다운 거친 면모와 함께 무뚝뚝한 성격을 드러내면서도 은근한 따뜻함으로 반전을 선사해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들고 있다.
정일우는 tvN 금토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에서 가진 것 없이 태어나 카센터에서 정비기술을 배우며 살다 어느 날 갑자기 재벌 3세로 달라진 운명을 맞게 된 강지운을 연기하고 있다.
지운은 평소 할아버지 강회장(김용건 분)과 로봇비서 윤성(최민 분), 사촌들과도 대화하는 법이 거의 없는, 반항아적 기질을 갖고 있다. 지난 19일 3회 방송에서 지운은 자신과 사촌형제 현민(안재현 분)-서우(이정신 분)를 개조시키기 위해 하늘집에 입성한 하원(박소담 분)과 사사건건 부딪히는 모습이었다.
지운은 하늘집에 들어온 하원에게 툭 던지듯 "너, 이번엔 얼마 받았냐"라며 그녀의 자존심을 건드렸는데, 하원이 자신의 방 주변에서 두리번거리자 "왜 남의 방을 훔쳐봐? 아님 꺼져"라고 독설을 날리기도 했다.

그는 지나가다 눈이 마주쳐도 "뭘 봐?"라고 무안을 주기 일쑤였고, 하원이 실수로 자신의 아지트에 들어오자 "영역 침범이 취미냐?, "왜 자꾸 알짱거려? 여기는 네가 올 데가 아냐"라고 화를 냈다. 하원이 하늘집에 들어온 이유를 물으면서는 "나라도 꼬셔볼려구?"라며 하원을 자극하기도.
하지만 이게 지운의 본 모습은 아니었다. 하원이 선반 바깥쪽으로 튀어나온 날카로운 공구에 부딪힐 뻔 하자 급히 몸을 날려 그녀를 자신의 품으로 끌어당기는 기사도 정신을 발휘했고, 하원이 죽은 엄마의 유골이 모셔져 있는 납골당에 가져갔던 흰 장미 꽃다발이 개울물에 떠내려가자 신발과 바지 밑단이 홀딱 젖어가는 것도 모른 채 이를 건져내 하원에게 돌려줬던 것.
지운이 하원에게는 이런 '츤데레' 매력을 발산했다면 사촌인 현민만을 바라보는 친구 혜지(손나은 분)에게는 속내를 숨긴 채 곁에서 각별히 챙기는 다정다감함으로 다가가 여심을 저격했다.
앞서 지운은 자신의 과거를 지우려는 할아버지 강회장의 조치 속에서 카센터 동료들이 자신을 버리는 등 큰 상처를 받은 상황. 시청자들은 상처받은 영혼 지운의 까칠한 반항아적 행동과 그의 츤데레 매력에 제대로 빠져든 모양새다. 무엇보다 정일우는 시크한 겉모습과 달리 따뜻한 내면을 가진 지운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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