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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리디아고 “올림픽에서의 홀인원, 어떤 것보다 좋다”
입력 2016-08-20 11:06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2위 자리까지 오른 리디아고가 소감을 전했다.

박인비는 20일 브라질 리우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 사흘째 3라운드 경기에서 1언더파 70타를 치면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으며,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고는 그 뒤를 이었다.

1, 2라운드까지 3언더파 139타로 공동 22위에 머물렀던 리디아 고는 3라운드에서는 홀인원에 버디 4개를 추가하는 등 환상적인 퍼팅으로 타수를 급격히 줄였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로 공동 2위에 오른 리디아 고는 단독 선두 박인비(28·KB금융그룹)에 2타 차로 따라붙어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리디아고는 올림픽에서의 홀인원은 어떤 것보다도 좋다. 지난 KPMG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나 홀인원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홀인원이 처음이라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춤을 추거나 팔짝팔짝 뛸 수 있었지만 그 상황(홀인원)에서는 울음이 나올 뻔 했다. 그리고 아직 11개의 홀이 남아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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