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일 해저터널, 검토된 3군데는 어디?
입력 2016-08-19 20:22  | 수정 2016-08-19 21:28
사진= 연합뉴스


한국과 일본이 '한일 해저터널' 건설을 위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앞서 부산 목요학술회와 글로벌포럼은 "오는 26일 부산시의회에서 제1차 한일터널 라운드 테이블을 열어 한일 해저터널 건설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일본 측 터널연구회에서 계획한 해저터널은 모두 3개 노선입니다.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서이말 등대 부근→쓰시마 남쪽과 이끼섬 관통→동송포반도 연결하는 209㎞ 노선

▲거제시 남부면 다포리 다포마을 천장산→쓰시마 하도와 이끼섬 관통→동송포반도를 연결하는 217㎞ 노선

▲부산 영도→쓰시마 상도 북·하단→이끼섬을 관통→동송포반도를 연결하는 231㎞ 노선

이 가운데 최근 부산발전연구원은 남형제섬에서 가덕도 구간 17.5㎞를 침매터널로 건설해 쓰시마 북단을 연결하는 방안과, 명지에 새 역사를 지어 나무섬까지 72.7㎞를 연결하고 이를 다시 쓰시마 북단과 연결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침매터널 방식의 경우 전체 한일터널 공사비는 113조원이며, 쓰시마에서 가덕도와 부산신항까지 공사비는 36조4천억원으로 예상됐습니다.

서의택 공동대표는 "앞으로 한일 해저터널 문제는 두 나라 국민의 정서, 과거역사·영토 문제, 과도한 공사비와 분담금 문제, 최종 노선확정 문제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이번 라운드 테이블이 한일 해저터널 건설 문제를 공론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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