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마약보다 강하고 부작용은 없는 '슈퍼 진통제' 개발
입력 2016-08-19 19:45 
진통제/사진=연합뉴스
마약성 진통제보다 강력하지만 부작용이 없은 진통제가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마약보다 강하고 부작용은 없는 '슈퍼 진통제' 개발

UCSF 대학 연구팀 등은 지난 18일 '네이쳐'지에 "뇌 속 몰핀 수용체의 원자 구조를 판독해 몰핀 같이 강력한 진통효과가 있으면서 해로운 부작용은 없는 약물 성분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모르핀과 유사하지만 중독성이 없는 새로운 진통제를 만들어냈습니다.

기존 마약성 진통제는 우리 몸 전체에서 발견되는 오피오이드 수용체에 결합하여 통증을 완화시키지만 동시에 뇌에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진통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도파민 수치가 높은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같은 양의 도파민을 얻기 위해선 더 많은 진통제가 필요해 과다복용의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하지만 연구팀은 오피오이드 수용체를 분석해 PZM21을 만들어냈습니다.

PZM21와 기존 진통제와 비슷한 원리로 작용하지만 도파민 과잉을 유도하지 않기 때문에 중독 위험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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