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교통사고 발생 1위 장소는? 영등포로터리
입력 2016-08-19 19:42  | 수정 2016-08-19 20:46
【 앵커멘트 】
지난해 서울시내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일어난 장소로 영등포로터리가 꼽혔습니다.
왜 그런지 전준영 기자가 현장을 집접 가봤습니다.


【 기자 】
서울 영등포로터리입니다.

8개 방향에서 차들이 오가다 보니 도로가 늘 붐빕니다.

이정표가 복잡하게 돼 있다 보니, 지시하는 방향이 어딘지 정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자칫하면, 잘못된 길로 들어서기 십상입니다.

▶ 인터뷰 : 박장희 / 서울 봉천동
- "영등포로터리가 차가 많아가지고요, 복잡하고 항상 조심해야 하더라고요."

▶ 스탠딩 : 전준영 / 기자
- "실제로 작년 서울시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계산해보니 이곳에서 가장 많은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강남에 있는 교보타워교차로도 마찬가지.


교차로를 지나는 광역 버스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어, 자칫 잘못하다간 도로가 엉키게 됩니다.

이곳에선 지난 1년간 43건이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신림교차로와 혜화동 로터리 등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교통사고를 줄이려고 개선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예산이 부족해 쉽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서울시 관계자
- "2013년도까진 매년 한 30억 정도 국비가 내려와서…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는데 지금 같은 경우엔 국비가 2013년의 8분의 1 정도밖에 편성이 안 되고 있습니다."

개선대책이 늦어지는 만큼 시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교통사고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준영입니다.

[seasons@mk.co.kr]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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