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야권 "청와대, '우병우 일병 구하기' 중단하고 해임해야"
입력 2016-08-19 19:40  | 수정 2016-08-19 20:02
【 앵커멘트 】
물론 야권은 한목소리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면 '특검 카드'를 쓰겠다고 압박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빠른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제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가서 정정당당하게 수사받으라고 대통령이 민정수석에게 권유해야 합니다. 오늘 중으로 정리해주길 바랍니다."

또, "여당 원내대표까지 그만두라고 하는 판에 어떻게 버티느냐"고 압박했습니다.

청와대의 브리핑 자체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청와대가) 특별감찰 행위 자체를 의미 없게 만들려고 하는 것을 일반 국민 상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

국민의당에서는 청와대가 우병우 민정수석을 감싸고 있다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한 발언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 대한민국의 언론과 국민의당은 (우병우 민정수석을) 죽을 때까지 찌르는 방법을 선택해서 (물러나게 할 것입니다.)"

특히, 이른바 '우병우 일병 구하기'에 나서지 말고 조속히 대통령이 특검 수사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벼랑 끝에 몰린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야권의 공세 또한 더욱 거세지면서, 한 달여 동안 우 수석 거취 결정을 유보해온 청와대에서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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