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정운호 게이트' 홍만표 변호사 재산 5억 동결

법원이 '정운호 게이트'에 연루된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의 재산 5억 원에 대한 동결 결정을 내렸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는 홍 변호사 소유의 서울 서초동 아파트에 대한 검찰의 추징보전 청구를 받아들였습니다.
재판부는 "홍 변호사는 범죄로 인해 불법수익을 얻었다"며 "현행법상 추징해야 할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단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 변호사는 지난해 상습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던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 현직 검찰 간부에게 청탁해 구속을 면하게 해주겠다며 수임료 3억 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 6월 구속기소됐습니다.

[ 한민용 기자/ myha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