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헌 “‘너목보3’ 출연으로 2AM에 대한 미련 털어내고 싶었다”(인터뷰)

[MBN스타 남우정 기자] ‘너의 목소리가 보여3'(이하 너목보3‘)에서 2시간30분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임대헌이 10년 만에 방송 활동을 시작한 소감을 전했다.

19일 임대헌은 MBN스타에 ‘너목보3에 출연하게 돼서 영광이고 10년 만에 방송에 나가서 신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대헌은 지난 18일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너목보3에 이민과 함께 ‘투에이엠(2AM)이 될 뻔한 2시간30분으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완벽한 립싱크 실력으로 존박을 속였고 실력자로서 완벽한 하모니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임대헌과 이민은 실제로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이다. 투에이엠, 투피엠(2PM)을 선발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Mnet '열혈남아‘에도 출연했던 임대헌은 당시 연습생 중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투에이엠 멤버로 녹음 직전까지 갔으나 성대결절로 인해 데뷔가 무산됐다.

임대헌은 이민과 JYP 연습생 시절부터 친하게 지냈던 친구다. 10년 동안 꾸준히 연락을 해왔는데 방송국에서 제의를 받아서 함께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데뷔를 준비했던 투에이엠의 노래를 불렀던 임대헌은 사실 나이도 있고 해서 떨리지 않을 줄 알았는데 투에이엠 타이틀로 출연해 부담이 있었다. 그렇지만 노래를 불렀을 때 짜릿했다. 투에이엠 친구들이 데뷔하는 걸 보면서 부럽고 제 자신에게 화가 났던 시간도 있었는데 ‘너목보를 나간 순간부터 그런 미련을 털어버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현재 서커스크레이지라는 팀으로 활동하고 있는 임대헌은 18일 국내에서 앨범 ‘서커스 크레이지를 발표했다. 현재 일본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점차 활동 반경을 넓히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대헌은 이번 해까진 일본에서 공연을 하면서 활동을 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활동을 할 계획이다. 내년 봄, 여름 사이에 본격적인 활동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