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車보험시장 스타마케팅 `불꽃`
입력 2016-08-19 15:57 
현대해상 광고모델인 배우 손예진.
상반기 가격 할인 이벤트로 뜨거웠던 자동차보험 시장이 이번에는 대형사들의 스타 마케팅으로 다시 한 번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손해보험업계 2위인 현대해상은 영화 '덕혜옹주'의 흥행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배우 손예진을 모델로 선택해 새로운 케이블TV 광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가격과 서비스가 좋다고 앞다퉈 말하는 온라인 자동차보험 속에서 '만족도'라는 새로운 기준을 강조한 광고"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스타 마케팅에서 한발 물러나 있던 현대해상이 경쟁에 뛰어듦에 따라 대형 손보사 네 곳 모두 톱스타를 내세운 마케팅 경쟁을 벌이게 됐다.

스타 마케팅의 시작은 삼성화재다. 작년 12월 인기 배우 박보영을 내세운 TV 광고를 시작했다.
이어 KB손해보험이 3월부터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선수를 모델로 한 광고를 내놨고, 동부화재는 5월에 인기 걸그룹 AOA의 설현이 나오는 TV 광고를 내놨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을 선호하는 30·40대 고객층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고객들이 선호하는 친숙한 이미지의 모델을 통해 온라인 브랜드 호감도를 높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업계 5위인 메리츠화재는 아직까지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TV 광고 계획을 잡지 않고 있다.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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