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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주례 듣는 순간 이혼 예감, 아이 생겨 무를 수 없었다”
입력 2016-08-19 15:50  | 수정 2016-08-19 16:3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배우 최준용이 이혼에 얽힌 사연을 털어놨다. 20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MBN ‘동치미에서는 '오늘도 이혼하고 싶다'는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최준용은 "결혼식 주례를 듣는 동안 이미 이혼할 것을 예감했다”며 평소 얽매이는 게 싫어 결혼을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무녀독남 외아들로 자라서 그런지, 한창 결혼 적령기인 아들에 대한 부모님의 걱정이 크셨다. 만약 형제가 있었다면 결혼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또 처음부터 결혼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기 때문인지, 결혼 날짜를 잡았을 때부터 후회가 밀려왔다. 생각해보면 결혼을 우습게 생각했던 것 같다”고 지난 날을 고백했다.
최준용은 ”한 두 가지의 문제로 이혼을 생각하지는 않았다면서 ”한참 연하였던 전 부인과 1년을 연애하는 동안 성격 차이를 많이 느꼈고, 결혼 준비를 하는 동안 몇 번이나 되돌리고 싶은 마음을 느꼈다. 그런데 아이가 생겨 결혼을 무를 수는 없었다. 처음부터 결혼하지 말았어야 하는 상황이었던 것 같다고 말해 충격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줬다.
이날 방송에선 배우 금보라도 재혼 후 겪은 뒷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재혼 가정을 원만하게 꾸리는 것 역시 만만치 않은 것”이라면서 재혼 후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결정적인 순간에 가족들로부터 배척당할 때였다. 의붓딸이 결혼하던 당시, 사돈댁에서 ‘친부의 생각은 다르다며 중요한 논의 자리에 남편만 부르더라. 사돈댁도 원망스러웠지만, 그 자리에 나를 두고 나간 남편을 향한 배신감도 엄청났다. 가족의 구성원이 될 수 없다는 혼돈과 소외감도 있었다. 그 중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사람들이 나를 '계모' 취급할 때였다”고 밝혔다.
방송은 오는 20일(토) 밤 11시.[ⓒ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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