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하나고, 내년 임직원자녀전형 정원 13%로 줄어
입력 2016-08-19 15:37 

서울 은평구 소재 자립형 사립고인 하나고등학교가 하나금융 임직원자녀 특별전형 모집정원을 단계적으로 줄인다. 하나금융으로부터 기금출연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2019학년도까지 임직원자녀 전형은 폐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9일 2017학년도 하나고 임직원자녀전형 모집정원을 기존의 40명(20%)에서 26명(13%)으로 줄이는 내용을 포함한 내년도 입학전형요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하나고는 2017학년도 임직원자녀 특별전형 정원을 전체 모집정원(200명)의 15%(30명)로 줄이고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 거주자가 신입생의 20%를 넘지 못하도록 한 제한을 없애달라고 교육청에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하나금융 등으로부터 출연이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2019학년도까지 연차적으로 임직원자녀전형 정원을 1/3씩 축소할 예정”이라며 서울시의회의 권고 의결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임직원 자녀 특별전형이 특혜라며 폐지를 요구했으나 하나고는 폐지 불가 입장을 고수해왔다.
[강봉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