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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대표팀 귀국 “현지 상황, 많이 열악해 힘들었다”
입력 2016-08-19 15:11  | 수정 2016-08-20 15:38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의 김수지(29·흥국생명)와 이재영(20·흥국생명)이 19일 귀국해 현지 상황에 대해 자세히 전했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서병문 대한배구협회 회장과 배구협회 관계자들이 나와 두 선수를 맞이했다.
김수지는 현지 상황에 대해 많이 열악했다”며 김연경(28·페네르바체)이 고생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단 중에 영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김연경밖에 없었다”며 체력이 떨어진 연경이가 통역 역할까지 해야 해서 많이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또 이재영은 올림픽 기간동안 몸 관리를 해주실 팀 닥터가 없어 아쉬웠다”고 밝혔다.
앞서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여자 배구대표팀선수들과 동행한 스태프는 감독, 고치, 트레이너, 전력분석원 등 단 4명뿐이다. 대한배구협회 직원은 AD 카드가 없다는 이유로 리우에 가지 못했다. 이에 선수들은 경기 외 부수적인 일까지 신경 써야 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배구협회 관계자는 AD 카드 발급이 쉽지 않았다”며 리우에 간다고 하더라도 사실상 지원이 불가능했다”고 지난 18일 입장을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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