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이 역을 맡았던 배우 박은수(64)가 전원주택 분양사기로 피소됐다.
19일 경기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모 전원주택 단지 분양 시행사 A사 대표 등 3명과 박은수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
박은수는 지난해 7월께 A사 분양 사무실에서 분양 희망자인 고소인에게 "나도 인접한 전원주택을 10억원에 매입해 살고 있다. 현재 매매가는 12억원으로 올라 투자가치가 있다"고 속여 분양을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소인은 박은수가 이곳 전원주택에 살고 있지 않으면서 분양 희망자들을 속였다고 주장했다. 시행사 대표 등에 대해서는 계약서에 기재되지 않은 부가가치세와 추가 공사비 등을 욕구했다는 이유로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인은 지난해 7월 2억 7천만원을 주고 전원주택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박은수는 2010년 실내 디자인 회사 이사인 B씨에게 자신이 임차한 영화 기획사 사무실 내부 공사를 해주면 돈을 주겠다며 작업하게 한 뒤 공사비 8천6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아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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