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권지용·29)이 자신의 생일(8월 18일)을 기념해 전 세계 난민들을 위해 8180만원을 기부했다.
19일 지드래곤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드래곤이 지난 18일 내전과 폭력사태로 고향을 떠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세계 난민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다며 8180만원을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난민 문제의 심각성을 여러 매체를 통해 접하면서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이번 기부가) 난민 문제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후원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드래곤은 매해 자신의 생일마다 장애아동, 환아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기부에 동참하며 팬들의 참여를 독려해왔다.
그의 기부금은 지난 2011년 발생한 내전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리아 난민들을 포함한 전 세계 난민들을 돕는 데 쓰이게 될 예정이다.
한편 빅뱅은 데뷔 10주년을 맞아 유니세프와 함께 ‘기념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생일이나 졸업, 입학, 결혼, 입사 등 기념일을 더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유니세프의 ‘기념 기부 프로그램을 널리 알리고 후원을 늘리고자 기획됐다.
[오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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