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무릎 통증 딛고 나온 최지만, 1안타 기록
입력 2016-08-19 14:08 
최근 두 경기 결장했던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간) 시애틀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 1안타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3경기 만에 경기에 출전한 최지만(25·에인절스)이 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 9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67로 소폭 상승. 팀도 6-4로 이겼다.
최지만은 앞선 두 경기에서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팀 동료 제프리 마르테가 1루, 닉 버스가 좌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있지만, 그도 오른 무릎이 좋지 않았다. 지난해 스프링캠프 도중 입은 오른 발목 골절부상의 여파다. 부상 회복 이후에도 통증은 남아 있었는데 그것이 최근에 심해진 것. 다행히 병원 검진 결과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고,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자 명단에 올라 휴식을 취할 수도 있었지만,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는 않았다. 경기 전 '뛸 수 있냐'고 묻는 코치진의 질문에 생각할 겨를도 없이 "예스"라는 답이 튀어나왔다. 그만큼 그는 기회가 간절했다.
이날 타격감은 나쁘지 않았다. 상대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를 상대로 줄곧 잘 맞은 타구를 때렸지만, 힘이 실리지 않으며 두 차례 모두 중견수 글러브에 잡혔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소득이 있었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를 강타, 중견수 앞으로 날아가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었다.
안타는 기록했지만, 공격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1루 주자 클리프 페닝턴이 2루를 돌아 3루까지 뛰었고, 송구가 3루로 간 틈을 타 2루를 노렸지만 상대 3루수 카일 시거의 판단이 좋았다. 1루와 2루 사이에서 협살에 걸렸고, 페닝턴을 홈까지 들여보내기에는 시간이 없었다. 결국 안타 후 아웃으로 이닝이 끝났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와 맷 슈메이커가 나란히 7회까지 버티면서 팽팽한 접전으로 진행됐다.

시애틀이 1회초 로빈슨 카노의 우월 솔로 롬런으로 먼저 앞서갔다. 에인절스는 1회말 바로 반격했다. 1사 1, 3루에서 알버트 푸홀스의 타구를 시애틀 3루수 시거가 놓치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안드렐톤 시몬스의 우전 안타로 한 점을 더했다. 전날 경기를 끝내는 결정적인 수비를 했던 시거는 이날은 실책으로 실점을 헌납했다.
에인절스는 5회 젯 밴디가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면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시애틀은 6회 넬슨 크루즈의 솔로 홈런으로 응수했지만, 추가 득점 기회를 얻지 못했다. 8회 선두타자 아오키 노리치카가 유격수 맞고 튀는 2루타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들이 구원 등판한 호세 발데스를 넘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8회 추가 득점으로 숨통을 텄다. 바뀐 투수 닉 빈센트를 상대로 선두타자 유넬 에스코바의 2루타와 고의사구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푸홀스가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2점을 더 도망갔다. 푸홀스는 통산 597개의 2루타를 기록, 이 부문에서 루이스 곤잘레스를 제치고 단독 16위에 올랐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대타 마르테가 바뀐 투수 비달 누노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시애틀은 9회 마이크 주니노가 페르난도 살라스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리며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이대호는 나오지 않았다.
두 선발은 모두 호투했지만, 승패는 가렸다. 슈메이커는 7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이와쿠마는 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