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저녁, 부산의 한 주점에서 68세 남성이 41세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고춧가루를 눈에 뿌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둘은 8개월 동안 내연관계에 있었다고 하는데요,
여성은 다방 종업원이었습니다. 남성은 여성이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것에 분노한 나머지, 여성이 다른 주점에서 일행들과 술을 마시고 있는 것을 보고 그곳으로 찾아간 것이었습니다.
남성은 그곳에 고춧가루와 흉기를 들고 가서 고춧가루를 뿌리면서 눈에 문지르고 흉기로 목과 허벅지를 찌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변 일행들이 말리자 일행들에게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고춧가루는 눈에 뿌리면 통증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염산과 같은 위험물질을 들고 가지 않아서 다행이라고도 합니다.
내연녀에 대한 집착이 부른 위험한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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