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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국제복싱협회, 판정 논란 심판진 퇴출
입력 2016-08-19 11:06  | 수정 2016-08-20 11:38

국제복싱협회(AIBA)가 2016 리우올림픽 복싱에서 판정 논란을 일으킨 일부 심판을 퇴출하기로 결정했다.
AIIB는 18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기준에 맞지 않는 판정을 내린 일부 심판들을 이번 리우올림픽 잔여 경기에서 퇴출시키기로 했다”며 밝혔다. 다만 퇴출 심판들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고 경기 결과도 뒤집지 않았다.
AIIB는 올림픽 시작 이후 현재까지 진행된 239경기를 철저하게 분석했다”며 기준과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 일부 심판들을 대상으로 즉각적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콘란(아일랜드)은 앞서 지난 17일 남자 복싱 밴텀급 56㎏ 8강전에서 블라디미르 니키틴(러시아)를 상대로 패배했다. 콘란은 니키틴의 얼굴이 만신창이가 될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심판진은 만장일치로 니키틴의 판정승을 선언했다. 콘란은 경기 후 내 올림픽 꿈을 강도질 당했다”며 완전히 상대를 압도했는데 어떻게 결과가 이렇게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격분했다.
콘란은 공식 항소를 국제복싱협회(AIBA)에 제출했지만, AIBA는 콘란의 의견은 근거가 없다”며 일축했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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