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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한류스타 황치열 中 예능서 `모자이크` 편집…왜?
입력 2016-08-19 10:14  | 수정 2016-08-19 11: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가수 황치열이 중국 TV 예능 프로그램에 참여했지만, 편집 과정에서 출연 장면의 대부분이 삭제돼 궁금증을 낳고 있다. 이를 두고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사드·THAAD) 배치 발표 이후 중국 내 한국 연예인들에 대한 비공식적인 제재가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저장(浙江)위성TV는 지난 13일 '도전자연맹 시즌2' 10회분을 방영했다. 도전자연맹은 연예인들이 출연해 PD가 제시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황치열은 지난 달 방송 녹화를 마친 상태였다.
이날 방송분에서 황치열은 초대손님이자 요리사로 나와 다른 중국 고정 출연자들과 상하이의 한 시장에서 재료를 준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실제 방송 화면에서 황치열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서너 장면에서 스치듯 나오는 것이 전부였고, 정면 얼굴이 나와야 할 부분에서는 프로그램 로고나 자막으로 모자이크 처리됐다.
황치열의 팬들은 방송이 나온 뒤 사드 발표 이후 중국 당국의 ‘금한령(禁韓令)이 실현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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